2011년 5월 14일 토요일

CATIA에서 프로덕트 구조관리

CATIA사용자들이   CATIA 기본 과정을 배울 때는  잘 이해를 못하고 있다가  사용한지 한참 후에야 '아하' 하고  이해하는 부분이  주로 Assembly 구조 부분입니다.

우선 CATIA Assembly 에 대해 설명을 하기전에  부품관리의 개념을 약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세상에 출시되는  형태(모습)란 것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여러가지 부품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물론 한개의 부품이 제품이 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제품들을 예를 들어 봅시다.

부엌에서 사용하는 접시, 컵, 숫가락 등이 그런 제품에 해당이 되겠지요.


그럼 여러가지 부품으로 만들어진 건 어떤것이 있을까요?   
집 안에서 살펴보도록 합시다.

 TV, 냉장고, 시계, 라디오,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금 보시고 계신 PC일수도 있고 스마트 폰일수도  있겠지요.


이런 여러가지 부품들로 만들어진 부품들은  조립을 쉽게 할 목적으로 , 또는 AS를 편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몇 가지 부분 조립품으로 편의상 나누어 사용합니다.

그리고 더 상세히 구분하기 위하여  단위묶음을  조금더 큰 묶음이란 형태로 조립품들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그 제품의 사용자(소비자)가 구분하는 것은 아니고
생산하는 회사측에서 자기네 편의대로 구분하게 되지요.

그리고 최종조립된 최상위 조립품을 제품으로써 판매합니다.

이런 구분으로   조립또는 분해 Level을 만들어 봅시다.

최종 제품을 제 0 Level  ( 회사에 따라 1 Level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로 두고  분해단위가 늘어날 때마다 Level의 숫자를  한개씩 늘려서 표현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은  편의상 만들어 본 Sample 입니다.
( 우리는 최종 Assembly를 0 Level로 간주하고 설명합니다.  )


상기 그림에서 "조립품" 이란  2개이상의 "부품" 또는 하위 조립품을 모아서 1개의 단위 묶음으로 표현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부품"은  더 이상 분해할수 없는 부분품을 부품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분해란 화학적 분해를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분해를 의미합니다.

가령 자동차용 룸미러의 '거울'을 예로들면  룸미러를 만드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유리와 크롬(맞나요?) 코팅을 합한 것을 '거울'이라는 1개의 부품으로 취급하지만 

거울을 만드는 공장 입장에서는  유리도 부품이고  뿌리는 크롬도 부자재라는 입장에서의 부품으로 취급합니다. 
 
따라서 최종 제품이 무었이냐에 따라   사실 부품이라는 개념이 조금씩 바뀌게 되죠..

어쨌던 이것을 List 형태로 로 만들어 놓은 것을 BOM ( Bill  of   Material ) 이라고 합니다.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회사가 망하죠.

가격경쟁력이 안되서, 유행이 지나가서, 그런 제품이 있다는것을 소비자가 몰라서  등등
의 이유로 수많은 제품이 세상에 나왔다가 망하기 일쑤 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망하지 않으려면  제품출시 계획부터 마케팅 AS까지 완벽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가 최소 망하지는 않더라도 잘못하면 재기가 힘들 정도로 추락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곧 망할 회사에서 일하고 싶으신가요?
어떤 회사 사장님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망한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면접도 보지 말아라. 직원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했으면 회사가 다 망하겠는냐고..   물론 모두 직원들이 잘못한 건 아니겠죠 ^^ 

우리는 CATIA를 배우는 관점에서 제품 그 자체에 대한 사양(시방) 측면에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마케팅이나 영업부분은 관련은 있다하더라도 그쪽 전문가에게 맡겨 두도록 합시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신이 아닌 이상 주변 부서원들의 도움을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금형전문가, 구매전문가, 개발전문가, AS전문가, 원가전문가 등등 여러분들이  설계하려고 하는  제품에 대한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 회사를 말아먹지 않으려고 한다면 , 또한  궁극적으로 여러분들이 계속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캐시카우를 유치하려고 한다면 말이죠. . .)

그렇지만  제품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것은 설계하시는 여러분들의 머리속에 있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물건의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정해지진 않았더라도 
최소한 어떠한 부품들로 어떻게 구성을 하겠다 하는 BOM List 만큼은 회사내 다른 직원들에게  공유해 주어야만  각 부문 전문가들이 향 후 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짐작이라도 하게 됩니다. 

제품개발에서 제일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가격 (생산원가)를 맞추어야 됩니다. 

소비자는 원래 자기가 지불해야 할 비용보다 효용가치가 있어야만 물건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판매가를 높이는 것은 한계가 정해져 있고  유통비용 판매비용들이 예상되어 있으므로 생산단가를 그 판매가에 맞추어야 하지요.

따라서 생산에 들어가는 단가를 이 BOM List 상의 부품들에 하나 하나 할당하여 설계시 각 부품들의 목표가를 반영하게 하고  구체화 해 나가게 됩니다.    휴...   개념설명이 너무 길군요...

하지만 조금만 더 참으세요..

BOM 상의 List에는  반드시 품번(Part No)이란 것이  들어갑니다.  원래  제조업체는 제품이 많아질 수록 관리비용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똑같이 생긴 부품이라면 똑같은 품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제조업체들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부품을 중복해서  개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실제 벌어지는 사실입니다.   

이를 어떻게 줄일지를 고민하여 이러한 방법론이나 해법(Solution)을 찾는 제조업체도 많이 있습니다.  

이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다른 물건이 같은 품번을 가지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두말 할 것도 없이 대형사고가 터집니다.  ( 100원을 지급할 부품에다 10000원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물건을 구매요청하는 담당자와 부품값을 지급하는 담당자는 보통 다른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은 Part Number에 해당하는 정보만 보고 값을 지급합니다. 요즘은 전산상에 기록되어 서로 감시가 되므로 이런 경우까지는 가는 경우는 없겠죠. )     

품번( Part No.)은  한 기업내에서 취급하는 각 부분품들의 ID 역할을 합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번호입니다. 

그 다음은 품명( Part Name) 이 필요합니다.  
품명을 붙여놓지 않으면 서로간에  의사소통을  할 때 
"A0034번에 B032용 구멍이 너무 작다." 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브라켓에 볼트용 구멍이 너무 작다" 로 말하면 될 것을 말입니다.

물론 앞의 문구가 훨씬 더 명확(컴퓨터가 이해하기에는)합니다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BOM LIST를 보면서 하나하나 부붐이 무었인지를 따져가며 이해를 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설계자의 머리속에서는  제품의 형태가 구현이 안된 상황인데   구매전문가가 그걸 어떻게  이해할까요..  ( 감도 못잡습니다. )

따라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품명이라는 형태로 넣어 놓아야 합니다.
품번은 반드시 달라야 하지만 품명은 중복되어도 됩니다.  하지만 되도록 알기 쉽도록 구분 지어서 명명합니다. 

확실하게  구분하고 싶을 때에는 품번을 같이 보면서 의사소통을 하면 되니까요.

그 다음은 수량이 필요합니다.   아까 생산원가를 맞추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죠...
부품들의 수량이 표현이 안되어 있으면  원가계산이 안되겠죠...

이걸 기준으로 표를 만들어 갑니다.

또한   기존에 만들어진 부품은 새로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 부품이  신규부품인지
기존부품인지 ( 기존부품을  Carry Over 부품 이라고 표현하고  C/O 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어떤 회사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부품이라고 OLD부품 또는 기존부품 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양하므로 그 곳에 가서 적응하시면 됩니다. ) 를  알려주어야 하겠지요.

물론 개발과정이 진행해 감에 따라  처음에 고려했던 부분이 품질상으로나 (여기에는 강도,
외관, 성능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조립성이나 AS의 용이성, 또는 유행의 변경, 등으로 실제 제품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BOM List를 변경할 수도 있고  그리고 있던 도면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여기서의 도면은  3차원형상데이터를 포함한 광의의 의미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행하면 모든사람이 재 검토에 들어가야 하지요.  원가,중량,생산성,AS성 등등 따라서 주변부서에 공식적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를 보통 설계변경통보 (회사마다 용어가 조금씩 틀리지만 EO / ECO /ECR / ECN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Engineering Change Order/Recommand/Notice 의 약자입니다.)  라고 합니다.

사내에 공식화 시켜서 모든 사람이 동시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CATIA입장에서는  개발시에 먼저 BOM List 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모델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을  Top Down 방식 설계 이라고 합니다.

이 반대의 개념이 Bottom Up 방식의 설계라고 하며 부분품을 한개씩 먼저 모델링 해가며 Bom List를 생성해 갑니다. ( 계획성이 없기 때문에 회사에서 이런짓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도 있더라구요. )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울때 또는  모델링 연습이나 할 때 이런 짓을 하지요. 

아까 위쪽그림은 개념적인 그림이구요.( 설계가 생각하는. )  이를  CATIA DATA화 시켜 다시 구성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바꿔 놓을 수가 있지요.  

~~ 에이 뭐 단어만 바꿔 놓았네.....

그럼 이걸  CATIA 트리로 바꿔 놓아 볼까요...


이렇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제 이 놈들  각 위치의  속성창에서 Part No. 를 변경하고난 다음  Save All 로 저장합니다.

그리고  DATA를 닫고나서 각 설계 담당자에게 파일을 나누어 주고 ( 서버 , 클라이언트 시스템으로 만들어져서 공유 폴더가 되어 있으면 나누어 줄 필요는 없겠죠)  형상모델링을 하시면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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